연고가 없는 타지역으로 집을 구해야 하는 경우 대개 전월세로 시작하게 된다(feat. 취직, 이직, 입학).
예를 들면 학교기숙사에서 10년 넘게 살아온 나자신.
졸업 및 취직으로 갑자기 2달 안에 타지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.........
처음 집 보러 다니는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!
진짜 고려해야 되는 상황도 너무 많고! 집을 알아보고 계약하는 것도 처음에는 진짜 쉽지가 않았다.
학교라는 작은 둥지 안에서 따뜻하게 품어져 있다가, 갑자기 큰 사회로 냅다 내던져진 기분이였음.
집 알아보는 것도, 계약 하는 것도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.....
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정리해본다.
1. 동네 파악
우선 어느 동네로 가야할지 정해야 한다.
아무래도 통학해야 하는 학교나 출퇴근해야 하는 직장 근처로 도보 이동이 가능한 지역을 먼저 고려하게 된다.
몇 가지 동네를 추렸으면 그 동네를 직접 다니면서 동네 분위기, 상권 등을 파악해야 함.
당시 차가 없었기 때문에 공유자전거 빌려서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면서 분위기 파악함.
걸어다니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차로 이동하면 놓치는 부분이 많은데,
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면 웬만큼 파악이 가능하다.
이 방법을 강추한다!
나는 회사 통학버스가 다니고 비교적 근처에 위치한 동네가 괜찮아보여서 제일 먼저 가봤는데
......................
술집이 너무 많았고 낮에 갔음에도 동네가 을씨년스러워서 주거지역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음..
이 동네 저 동네 바쁘게 돌아다니가다 적당히 가깝고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 신축 오피스텔로 정함.
처음 고려조건: 교통 편의성(회사 셔틀라인, 지하철역 근처)
실제 고려조건: 동네 분위기(조용하고 깔끔), 상권 및 치안(술집 X), 비교적 가까운 거리(출퇴근 30분 이내)
2. 매물 파악
원룸/다가구주택: 부동산 임장을 몇 군데 다녀보았는데 방음이 너무 취약해서 가고 싶지 않았다.
오피스텔: 깔끔하고 새 건물이라 좋아보였음.
3. 선호 계약 조건
1) 전세 (신축 오피스텔이라 위험이 적었다, 아직 미등기건이라서 전세 관련 조심해야 될 사항은 따로 후술)
2) 관리비 + 추가 지출(전기, 개별난방)이 과하지 않을 것
3) 버팀목전세대출 가능
4. 계약시 확인해야 할 사항
5. 임장 때 확인해야 할 사항
일단 여기까지 하고
실제 임장 후기, 계약 후기, 잔금일 전까지 확인 및 해야할 일, 잔금일 때 할 것(전입 및 확정신고), 기타(전세 입주 후 Q&A) 는 후술.
끝.